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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이 펄펄 난다

멀쩡하게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며 보채거나 의식이 없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체온을 잰다. 보통 귀로 재는 전자 체온계를 사용하는데, 고막 체온은 기준 체온보다 0.5∼1℃가 낮으므로, 표시 체온 38.5℃일 때 열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1세 이하 아이의 정상 체온은 37.5℃, 3세 이하는 37.2℃이다.

○ 소아과에 가야 해요…
01_ 38도℃ 이상의 열이 계속된다.
02_ 발진, 설사, 구토 등 다른 증상이 보인다.
03_ 경련을 하거나 전에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다.
04_ 깨워도 잘 깨지 않거나 의식이 없다
05_ 머리를 심하게 아파하거나 목이 뻣뻣하다
06_ 갑자기 침을 잘 못 삼키고 질질 흘린다
07_ 열이 사흘 넘게 계속 떨어지지 않는다
08_ 구토나 혈뇨 및 눈이 부어있는 증상을 동반한다

● 이렇게 돌보세요
옷을 벗긴다 방을 시원하게 한 후 옷을 모두 벗겨 물수건으로 닦아주며 체온을 떨어뜨린다. 엄마가 안고 닦으면 체온이 도로 올라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해열제를 먹인다 시원하게 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는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수건으로 닦는다 해열제를 먹인지 30분∼1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이 계속 나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30℃ 정도의 물을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거나, 30℃ 정도의 물이 5㎝ 담긴 욕조에 아이를 앉혀 둔다.

○ 응급실에 가야 해요…
01_ 의식이 혼미하고 얼굴색이
파래진다.
02_ 코를 들썩이며 숨쉬기 괴로워한다.
03_ 6개월 미만 아기가 38℃ 이상
열이 난다.
04_ 아픈 듯이 보챈다.
05_ 구토를 함께 한다.
06_ 열로 인한 탈수 현상을 보인다.

2 몸을 부들부들 떤다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경련, 혹은 흔히 경기라고 한다. 감기나 열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열이 없을 때 나는 경련은 뇌나 몸의 전해질 이상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갈 때는 머리를 잘 받쳐 안아 조심해서 가고, 증상이 심할 때는 119를 불러 응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 소아과에 가야 해요…
01_ 열이 나고 눈이 약간 돌아가며 손발을 탁탁 떨고 뻣뻣해진다.
02_ 1∼3분 동안 경련을 일으키고 구토를 함께 한다.
03_ 경련을 한 뒤 팔을 움직이지 않고 마비 증세를 보인다.
04_ 고열을 동반한 경련을 하루 3회 이상 일으켰다.
05_ 열이 내렸다가 다시 고열이 나면서 발진이 난다.
06_ 발열과 동시에 전신에 작은 원형의 발진이 난다.
07_ 고열이 5일 이상 계속 되고 전신에 발진이 난다.

○ 응급실에 가야 해요…
01_ 열이 있는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된다.
02_ 열 없이 경련이 2분 이상 지속된다.
03_ 열 없이 경련하며 1분 정도 숨을 잘 못 쉰다.
04_ 머리를 다친 후 갑자기 경련한다.

● 이렇게 돌보세요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우선 아기를 눕혀 옷을 느슨하게 한 후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경기하는 손발이 떨린다고 잡아주거나 인공호흡을 해서도 안 된다.
입안의 이물질을 빼준다 음식을 먹다가 경련을 하면 손가락에 수건을 감아 입안에 있는 것을 빼준다. 만일 아기가 토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토한 것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준다.  


3 오돌도돌 두드러기가 난다

불규칙하거나 둥글게 피부가 부풀어오르면서 창백한 색깔이 나는 것이 두드러기이다. 불과 몇십 분 사이에 나왔다 들어가거나 금방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등 자주 나타났다 사라지는 증상이라 엄마들이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두드러기도 심하면 위험하므로 의사와 상담한다.

○ 소아과에 가야 해요…
01_ 두드러기가 자꾸 반복해서 생긴다.
02_ 열이 나면서 배를 심하게 아파한다.

○ 응급실에 가야 해요…
01_ 두드러기가 생긴 아이가 쌕쌕거리며 숨쉬기 힘들어한다.
02_ 말을 잘 못하고 목소리가 변한다.
03_ 음식 삼키기 힘들어한다.
04_ 두드러기가 두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많이 아파 보인다.

● 이렇게 돌보세요
얼음찜질을 해준다 아이가 가려워하는 부위를 얼음 덩어리로 10분 정도 문질러주면 도움이 된다. 단 차가운 것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긴 경우에는 찬찜질을 해주면 안 된다.
먹은 내용을 기록한다 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난 경우엔 병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약의 이름을 알아두고, 약을 먹지 않은 경우에도 일단 최근에 먹은 음식물은 모두 기록해놓는다.

4 구토를 한다

신생아의 경우 위가 덜 발달되어 평소 토하는 일이 잦지만, 걷거나 컵을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 토하지 않게 된다. 아이가 갑자기 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다. 식욕이 없으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감귤류의 과일이나 요구르트 등 신 것은 토기를 자아내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 소아과에 가야 해요…
01_ 처음 토한 후 12시간이 지나도 토한다.
02_ 고열과 함께 토하면서 탈진이 됐다.
03_ 열과 함께 토하면서 대천문이 부어오른다.
04_ 구역질을 하면서 잘 먹지 않는다.

○ 응급실에 가야 해요…
01_ 토한 것에 피나 초록빛을 띤 노란 것이 섞여있다.
02_ 이상한 것을 집어먹고 토한다.
03_ 1세 이전 아이가 소변을 7시간 동안 보지 않는다.
04_ 1세 이후 아이가 소변을 12시간 이상 안 본다.
05_ 3개월도 안 된 아기가 2번 이상 심하게 토한다.
06_ 토한 후 피부가 차고 축축해 보인다.
07_ 토한 후 입술이 마르거나 눈이 쑥 들어가고 울어도 눈물이 안 난다.
08_ 기운이 없어 축 처지거나 깨워도 반응이 없다.
09_ 심한 복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
10_ 구토한 이물질이 호흡기를 막아 호흡장애를 일으켰다.
11_ 머리를 심하게 아파하거나 최근 72시간 이내에 머리를 다친 적이 있다.
12_ 앞으로 팍 튀어나올 정도로 분수처럼 토한다.

● 이렇게 돌보세요
토한 것을 밖으로 내보내준다 토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토한 것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해준다.
수분을 공급해준다 탈진이 되지 않도록 보리차나 물을 먹이고, 의사의 지시 없이 약을 함부로 먹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