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조9000억달러(약 2148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홍보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교외 체스터에 있는 한 소규모 하드우드 바닥재 설치 기업의 주주들에게 "이는 별일 아니다"며 "실제로 더 큰 도움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질 바이든 여사 등이 동행하는 '헬프 이즈 히어'(Help is Here)'라는 홍보 투어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를 거둔 조지아주를 방문한다. 이곳은 공화당이 의회 장악력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2022년 상원 선거에서도 중요한 격전지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은 공화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민주당의 주도하에 미 의회를 통과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 경기부양책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1400달러를 지원하고,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3500억달러를 지원하며, 아동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코로나19 백신 보급 자금을 증액한다.
백악관은 바이든이 방문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소기업이 중소기업 대출과 세금 공제를 포함한 새 법에 포함된 여러 프로그램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40만달러 이하의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점도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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